마음챙김
국내도서
저자 : 샤우나 샤피로(Shauna Shapiro) / 박미경역
출판 : 안드로메디안 2021.01.06
상세보기

들어가며

이 책의 저자는 유망한 운동선수였으며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 행복한 대학생활을 꿈꾸고 있었다.

그러던 중 허리수술을 받게 되었고 그 수술이 저자의 인생을 크게 바꾸게 되었다.
수술 후 찾아온 갑작스러운 몸의 변화에 그녀는 절망상태에 빠졌고 더이상은 행복해질 수 없을 것만 같았다. 바로 ‘마음챙김’을 만나기 전까지는..

수술 후 병상에 누워있던 중 그녀의 아버지가 그녀에게 마음챙김 명상에 관한 책을 선물해 주었고 그녀는 그 책을 읽고 “마음챙김”이 현재 그녀의 상태를 바꿔줄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기며 그때부터 마음챙김을 공부하고 수련하기 시작했다.

책은 그녀가 마음챙김을 수련하고 공부하며 느낀 것들을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며 마음챙김이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설명해준다.

 

멈추고, 제대로 바라보기

우리는 현재에 살고 있지만, 대부분은 과거나 미래에서 살고 있다.
나는 출근을하며 회사로 걸어갈 때 어제 있었던 일이나 오늘 회사에서 해야할 일들을 생각하고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집안일을 생각한다.

A라는 업무를 하면서 B를 생각하고 A라는 업무를 끝내기도 전에 C업무를 계획한다.
온전히 하나의 행위에 집중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가 않다.

“멀티태스킹”을 하고 있지만 결국 하나의 일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상태가 되고 만다.

마음챙김은 우리의 이런 ‘몽키마인드’를 현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물론 마음채김 수행을 이제 시작했다고해서 바로 되는 것이 아니고 꾸준한 수련을 통해 현재에 집중하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

 

나에 대한 부정적 평가를 멈추기

결국 우리 자신을 특정한 방식으로 바라보게 된다. 아울러 타인도 특정한 방식으로 바라보게 되고, 인생도 특정한 방식으로 바라보게 된다. _p76

살면서 누군가에게 비판을 들었을 때 쿨하게 훌훌 털어버리고 다시 집중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나는 그렇지 않아서 도중에 그런 비판을 들으면, 처음 그 비판을 들었을 때 그 상태에 머물러 있다. 내가 하고자 했던 원래 “목적”은 잊어버린채 비판을 받은 나 자신을 ‘탓’한다.

수치심은 인간의 사고의 확장을 멈추게 해 상황은 더욱 악화된다.

이때 마음챙김으로 다시 ‘목적’에 집중했다면 상황은 훨씬 더 나아졌을 것이다.

반응하지 말고 대응하라

어떤 부정적 신호가 들어오면 우리의 원래 습관대로 반응을 한다.
누군가 나를 비판이나 비난을 하면 움츠러들거나 또는 화를 낸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행동이라고 할 수있다.
누구나 그럴 것이다.

마음챙김은 신호와 반응 사이의 간격을 두는 것이다.
이 ‘간격’에는 현실을 제대로 직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기존에 가지고 있는 색안경을 벗고 상황 그대로를 보고 반응을 선택하는 것이다.

마음챙김은 자극과 대응 사이에 멈춤의 순간을 마련한다. 일단 멈추면, 상황을 명확하게 보고 대응을 선택할 공간이 생긴다. _p88

 

너그럽게 바라보기

먼저 마음챙김을 수행하며 떠오르는 생각이나 감정들을 “호의”를 가지고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 판단하지 않고 수용하는 자세로 감정이나 생각 자체를 바라보는 것이다.

만약 지난 일에 대한 안좋은 기억이 떠올라 괴롭다면 “그래. 그럴 수도 있어”, “그랬었지”, “그땐 그런 감정이였어” 하며 감정 그대로를 보는 것이다.

수행하기

  1. 먼저 호의를 가지고 명상 수행을 시작한다.
  2.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을 장소로 가라.
  3. 매일 아침에 하는 것을 추천한다.
  4. 타이머를 맞춰라

명확한 의도를 가지고 수행을 시작하라.
내가 명상을 하는 의도를 다시한번 상기하라.

현재 자신의 몸과 호흡을 바라보고 주의를 기울여라. 호흡의 들숨과 날숨을 의식하라.
잡생각에 호흡이 흐트러졌다면 다시 호흡을 의식하며 돌아오라.

호의적인 태도를 가지고 수행에 집중해라. 주의가 흐트러진다고 해서 나쁘게 생각하지 말고, 차분히 다시 호흡으로 돌아가라. 완벽함을 기대하지말고 5% 만 더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생각하라.

수행이 끝나면 천천히 일상으로 복귀하라. 오늘 하루를 “의도”, “태도”, “주의”를 가지고 살아가라.

 

자비로운 내가 되기

앞서 ‘수치심’은 우리 사고의 확장을 무너뜨려 더욱 절망적인 상황에 빠지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수치심에서 빠져 나오려면 우리자신에게 ‘자비’가 필요하다.

우린 우리자신에게 너무 가혹하다. 특히 자기계발 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더욱 그런 것같다. 실수하거나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을 때 우리는 우리자신에게 혹독한 시련을 준다.

“의지가 없다”, “노오력이 부족하다”, “똑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이때 자비로운 마음이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안내해줄 수 있다.
가령, “의지가 없는 것이 아니라, 의지를 낼 수 없는 환경에 있는 것이 아닌가?”, “노오력이 부족한게 아니라 목표를 너무 높게 잡은 것이 아닌가?” 와 같은 자신을 비난하지 않고 친한친구에게 조언하듯이 상황을 바라볼 수 있다.

현실에 저장하며 상황을 더 악화시키는 대신, 수용하면서 난관에 맞서도록 우리 자원을 활용해보라. 그러면 교통 체증에 걸렸다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에 분노를 느끼지 않고 현실을 있는 그대로 수용할 수 있다. _p151

괴로움은 저항할 수록 더 힘이 강해진다.

분별력을 기르면, 특정한 방식으로 행동하도록 이끄는 습관 패턴을 보는 능력이 향상된다._p166

 

일상에서의 마음챙김

선택의 순간이 오면 우리는 잘못된 선택을 할까봐 불안해 한다.
하지만 좋은선택을 하려면 “나쁜 선택”을 많이 해봐야 한다. 그리고 이것을 하나의 과정으로 보고 ‘배움’ 의 과정으로 여기는 것이다.

직장에서

나는 한가지 일을 하며 다른 것들에 주의가 쉽게 분산된다.
하나의 일을 처리하고 있다가도 메일이 오지 않았나 수시로 확인한다.
여러가지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하나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하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주의를 기울여라.

 

다시 세상과 마주하기

우리가 매일 아침 또는 저녁에 명상 수련을 한다해도 ‘성인’처럼 자극적인 신호에 현명한 반응을 매 순간 하기는 힘들 것 같다. 사람이기에 시련이 있고 때론 절망에 빠진다.

그럴때마다 우리는 다시 ‘나’와 마주해야 하며 또 나를 잃어버려서는 안되는 것 같다.

“안녕, 사랑해” 는 이런 나를 마주하고 더 소중히 여기는데 도움을 준다.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며 나 자신을 향해 이야기해보자.

“안녕 00야 사랑해” 부끄럽겠지만 내 안에 나라는 존재가 더욱 강하게 느껴질 것이다.

 

읽고 나서

평소 명상에 대해 관심이 있었고, 내용 또한 지루하지 않아 쉽게 읽혔던 것 같다.
하지만 명상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아 아쉽단 생각이 들었다.

이제 100일 된 아기를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집에서 집중하기란 쉽지가 않다.
그렇기 떄문에 직장에서라도 조금 일찍 출근해 5분씩 마음챙김 연습을 해야겠다.

'독서 > 씽큐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리뷰] 미야자키 월드  (0) 2021.02.21
[리뷰] 결혼학개론  (0) 2021.02.07
[리뷰] 나를 나답게 만드는 것들  (0) 2021.01.10
블로그 이미지

파니동

,